편의점 앱서 '반값 명품' 풀었더니…60만원짜리 지갑 동났다

입력 2021-12-21 10:12   수정 2021-12-21 11:12


현대백화점면세점이 편의점 CU 어플리케이션(앱)에 선보인 '재고 명품'이 줄줄이 매진됐다.

21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현대백화점면세점이 CU와 손잡고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내수통관 면세품 판매에 돌입한 첫날 어그(UGG)의 다코타 모카신이 한 시간 만에 매진됐다. 정가 대비 50% 할인된 가격에 금세 품절됐다고 CU는 전했다.

50여 종에 달하는 판매 제품 중 가격이 61만원으로 가장 비싼 지방시 빌폴드 지갑의 경우 준비된 수량이 하루 만에 모두 동 났다.

이와 함께 포켓CU의 '포켓CU 명품관'에서 선보인 오프화이트 신발 및 모자, 골든구스 신발, 발리 지갑 등 판매 물품 중 절반 가까운 상품이 품절됐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포켓CU 명품관은 지난달 24일 첫날부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기획전 시작 시간인 오후 4시 포켓CU 접속자 수는 전주 같은 시간보다 293.9%나 급증했다"고 말했다.

포켓CU는 뜨거운 호응에 오는 22일부터 2차 물량을 푼다. 마크제이콥스 등 의류, 가방, 지갑 50여 종을 정상가의 절반 이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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