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올해 가상자산 시장, 한층 도약한 계기 됐다"

입력 2021-12-21 11:08   수정 2021-12-21 11:09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올 한해 가상자산 업계를 뜨겁게 달군 키워드 5개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코인원은 △비트코인 8000만원 △특금법(특정금융정보법) △NFT(대체불가능토큰) △코인베이스 나스닥 상장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등을 2021년 가상자산 업계 5대 키워드로 뽑았다.

먼저 올해 신고가를 연달아 돌파한 비트코인은 지난달 코인원에서 8247만6000원에 거래되면서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더리움 역시 NFT,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성장에 힘입어 최고가 588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른바 '머스크 코인'으로 불리는 도지코인은 시총 10위권에 올랐다. 코인원은 "가상자산의 폭발적 성장과 열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라며 "신규투자자의 유입이 급증했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지난 3월 25일부터 특금법(특정금융정보법)이 시행되면서 코인원을 비롯한 24개의 가상자산사업자가 신고를 마쳤다. 이어 지난 2일 소득세법 개정안이 통과되며 당초 내년 1월부터 추진하기로 한 가상자산 과세는 2023년 1월로 1년 유예됐다.

코인원은 올해를 가장 뜨겁게 달군 키워드로 NFT를 꼽았다. NFT는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을 통해 고유한 표식을 부여하는 신종 디지털 자산이다. 예술 작품을 넘어 게임, 팬덤,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로 NFT 영역이 커지면서 국내외 기업들이 상품 개발과 투자에 나서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 10월 비트코인 선물 ETF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등은 가상자산 업계의 주류 시장으로의 편입이라는 상징성과 기관투자자들의 유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사례였다.

코인원 차명훈 대표는 "올해 가상자산 시장은 투자 방식의 다변화, 신규 투자 유입 급증 등을 통해 한층 도약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메타버스, NFT 등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이 새롭게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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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cow5361@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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