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컨시어지는 기존 순번발행기와 달리 높이 190cm, 65인치 디스플레이로 제작됐다. 얼굴인식, 열화상 카메라, 음성인식 마이크 등의 기술을 활용해 고객을 맞이하고 안내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또 고령층 고객들의 키오스크 사용에 대한 어려움을 개선하고자 대형 화면을 도입했다.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더 쉽고 친근하게 업무를 안내하는 등 시니어 고객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AI 컨시어지는 방문하는 고객이 키오스크 사용에 더욱 친근하고 익숙해질 수 있도록 환율, 날씨, 미세먼지 정보 등 다양한 생활정보도 함께 전달한다.
신한은행은 AI 컨시어지 기기의 도입과 더불어 AI 은행원을 활용한 서비스 범위도 확대한다. 올해 9월 영상합성과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 AI 은행원을 대고객 업무에 활용해 맞이 인사, 메뉴검색과 같은 간편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22일부터는 화상상담창구인 디지털 데스크에서 계좌이체, 증명서 발급 등 자주 발생하는 금융거래도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의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 비전에 발맞춰 휴먼터치에 기반한 AI 컨시어지를 기획했다"며 "고객에게 어렵고 생소한 금융 업무를 AI 은행원을 통해 남녀노소 모두 쉽고 편안하게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AI 은행원의 국내 첫 도입과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신한은행은 디지털 금융 서비스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소비자기술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2에 참가, AI 은행원을 활용한 혁신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시연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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