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40대 전승호·이창재 공동대표 체제 출범

입력 2021-12-21 15:17   수정 2021-12-21 15:25


대웅그룹은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대웅제약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윤재춘 사장이 지주회사인 대웅의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창재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전승호 사장과 함께 대웅제약 각자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이 대표와 전 대표는 각각 1977년과 1975년 출생으로 40대 인재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됐다.

또 박성수 나보타사업본부장이 나보타 총괄부사장으로 승진하고, 류재학 CH사업본부장이 신설되는 바이오연구본부장으로 이동했다.

관계사에서는 진성곤 대웅바이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공동대표에서 단독대표로 변경됐다. 송광호 엠디웰 부사장은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임원 인사는 그룹 전체의 책임경영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인 글로벌, 신사업 분야에서의 경쟁력 강화 및 내실 다지기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따라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젊고 역량 있는 글로벌 인재를 파격적으로 중용했다.

윤재춘 대웅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대웅제약 대표이사와 대웅바이오 대표이사에서 사임하게 된다. 대웅 대표이사로서 지주사 경영에 본격적으로 전념하는 동시에 그룹 전반의 책임경영 및 미래 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창재 대표이사 사장은 동아대 중문학과를 졸업 후 2002년 대웅제약에 입사했다. 전문의약품(ETC) 영업을 시작으로 마케팅 프로젝트매니저(PM), 영업소장을 거쳐 최연소 마케팅 임원으로 승진했다. ETC영업·마케팅본부장, 경영관리본부장 등을 거쳐 2020년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뛰어난 경영성과로 능력을 인정받아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에 이르게 됐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사명감과 열정을 가지고 최고 품질의 제품을 만들겠다"며 "상품을 파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와 그 가족, 의약계 종사자 등 다양한 고객들에게 큰 가치를 가장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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