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해 자동차안전도평가에서 현대차 아이오닉5가 전기차 부문 1위, 기아 스포티지가 내연기관차 부문 1위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자동차안전도평가는 ▲충돌안전성 ▲보행자안전성 ▲사고예방안전성 등 3개 분야 19개 세부 시험에서 받은 점수를 1~5등급으로 환산?평가한다.
올해에는 전기차 4종, 내연기관차 7종 등 11종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8차종이 1등급, 3차종이 각각 2?4?5등급을 차지했다. 기아 스포티지가 94.1점으로 최고점수를, 폭스바겐 제타가 58.7점으로 최저점수를 받았다.
전기차 부문 최우수차인 현대차 아이오닉5는 92.1점을 획득했고, 우수차인 기아 EV6는 91.9점을 받았다. 아이오닉5는 충돌안전성 60점 만점 59.3점, 보행자안전성 20점 만점 13.6점, 사고예방안전성 20점 만점 19.2점을 기록했다.
내연기관 부문 최우수차 기아 스포티지는 94.1점을 얻었고, 우수차 기아 K8은 93.4점을 획득했다. 스포티지는 충돌안전성 60점 만점 60점, 보행자안전성 20점 만점 14.7점, 사고예방안전성 20점 만점 19.4점을 받았다.
폭스바겐 제타는 가장 저조한 결과를 보였다. 제타는 충돌안전성 60점 만점 37.5점으로 평가 차종 중 가장 낮았고, 사고예방안전성도 20점 만점 6점에 불과했다.
국토부는 제타 안전기준 미충족이 의심되는 만큼 결함조사를 거쳐 시정조치·과징금 등 소비자 보호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번 자동차안전도평가 결과 세부사항은 자동차안전도평가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시험 영상은 자동차안전도평가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