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학기에 입학한 석사과정 학생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2021학년도 2학기까지 총 4개 학기 수업을 모두 비대면으로만 수강한 뒤 졸업하게 됐다. 이에 학교 측은 졸업 후에도 3년 내에 대면으로 개설되는 1개 과목을 무료 청강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청강 과목은 필요 분야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이재승 고려대 국제대학원장은 “대면 수업에서 얻는 교수 및 학생들과의 친밀감과 현장감 있는 학습 환경 등의 장점들은 추후에라도 보완할 필요성이 있다”며 “졸업 시점에선 자신의 경력에 필요한 과목과 교수를 본인들도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BTS 프로그램 도입 취지에 대해 “졸업생들의 향후 진로 개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면서 “교수진도 이 프로그램에 흔쾌히 동의했다. 성과에 따라 앞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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