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 21일 18:1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산업용 잉크젯프린터 장비제조 전문기업 유니젯이 KDB산업은행으로부터 총 90억원을 유치했다.
유니젯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KDB산업은행으로부터 3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환사채는 제2회 기명식 무보증 이권부 사모전환사채로 전환가격 기준 기업가치(Post Value)는 330억원으로 평가됐다. 이와 별도로 평택 진위3산단 내 공장 신설을 위한 시설자금 용도로 60억원을 대출받아, KDB산업은행으로부터 총 90억원의 자금을 유치하게 됐다.
유니젯은 지난 11월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용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마이크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박막봉지 잉크젯 설비 생산능력(CAPA)을 늘리기 위해 85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평택에 본사 신축공장을 착공했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마이크로 OLED용 잉크젯 설비 생산과 인공치아 제작을 위한 세라믹소재 3D 프린터 시장에 진출을 위해 쓸 예정이다.
유니젯은 첨단세라믹 소재부품 개발기업인 엠오피(M.O.P)와 공동으로 DLP(Digital Light Processing)방식의 3D 프린터를 개발하고 공정 최적화를 마쳤으며 내년 4월 정식 런칭을 위해 프리미엄 사양으로 3D 프린터를 제작하고 있다.
김석순 유니젯 대표는 “내년에는 매출 1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신규 세라믹소재 3D 프린터 시장에 진출하여 추가 성장동력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유니젯 지난해 12월 아르게스 프라이빗에쿼티(PE)와 에이원PE로부터 112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었다.
박시은 기자 seek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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