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일 기준 10만톤 규모의 대규모 하수처리장과 약 90km의 하수도 관로를 포함해 설계, 공급, 건설 등 물 산업의 모든 기술과 역량이 요구되는 프로젝트다. 수주 금액은 약 3286억원이다. 공사기간은 2022년 2월 착공해 4년이 소요될 예정이다.
태영건설은 국내 최다 상하수처리시설 시공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수주를 통해 방글라데시 에서까지 물산업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앞서 태영건설은 모두나갓 정수장, 반다주리 상수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차토그람 하수도까지 더해 방글라데시에서의 누적 수주액만 5천5000억원에 달한다.
2019년에는 모두나갓 정수장을 중심으로 한 차토그람 상수도 개선사업의 완성도를 인정받아 세계은행(World Bank)으로부터 동남아시아 최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미래 신사업을 위한 국내외 물 관련 사업을 꾸준히 펼쳐온 결과"라며 "방글라데시를 비롯하여 상하수도 시설이 부족한 동남아지역에서 관련 사업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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