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코는 연면적 1만7032㎡, 지하 5층~지상 17층으로 지어졌다. 콘텐츠기업을 위한 지원시설 공간은 총 6개 층이다. 지하 1층은 콘텐츠 쇼룸(콘텐츠기업 기업설명회 행사, 홍보, 전시, 실증 테스트베드용), 1층은 기업 업무지원시설(다목적홀, 교육실, 사무실), 2~3층은 기업 입주실, 4층은 대구글로벌게임센터, 5층은 공유오피스와 신설되는 게임물관리위원회 대구지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창업지원주택은 12개 층(6~17층) 100실 규모다. 기업지원시설은 대구시가, 창업지원주택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운영한다.
지난 10월부터 2회에 걸쳐 입주 기업을 모집한 결과 총 29실 중 글로벌게임센터를 포함한 20실(15개사)에 기업이 선정돼 입주가 진행 중이다. 100실의 창업지원주택에는 560여 명이 신청해 5.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디코 개관으로 동대구로에는 콘텐츠코리아랩(창작·창업지원), 콘텐츠기업지원센터(성장지원), 디코(강소기업 육성) 등 창업→성장→강소기업 육성으로 이어지는 성장 단계별 기반이 완성됐다. 대구시는 앞으로 5년간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총 435억원을 투입해 대구형 예비유니콘 기업 10개, 콘텐츠 혁신 인재 1500명, 글로벌 진출 기업 40개를 배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지역 게임업체 매출이 급증하는 등 콘텐츠기업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콘텐츠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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