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우승 크루 홀리뱅의 리더이자 대세 안무가인 허니제이(34·본명 정하늬)가 5억원대 외제차 롤스로이스 구매설에 대해 부인했다.
허니제이는 23일 인스타그램에 "저는 조강지차(원래 타던 차)를 버리지 않았다"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자차로 알려진 3000만원대 폭스바겐 더 비틀과 함께 찍은 사진도 게시했다.
그는 "롤스로이스는 아직 한참 멀었다. 예전 같으면 당연히 남의 차라고 생각하셨을 텐데, 제가 롤스로이스를 타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많이 크긴 했나 보다"며 "진짜 롤스로이스를 뽑을 때까지 그에 어울릴 만한 더 멋지고 품격 있는 큰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 반응이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었는데 기사까지 나서 놀랐다"며 "기자님들 정정 부탁드리고 내기하신 분들도 얼른 마무리하시라"고 덧붙였다.
앞서 허니제이는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 5억원대 슈퍼카로 유명한 롤스로이스 컬리넌 흰색 모델 옆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과 함께 "나는 아닌 줄 알았어 자낳괴(자본주의가 낳은 괴물)"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허니제이가 롤스로이스를 새 차로 구매했다"는 글이 확산되면서 관련 보도까지 나왔다.
하지만 해당 사진은 '모터트렌드 코리아' 광고 영상 촬영 과정에서 찍은 것으로 밝혀졌다. 관련 유튜브 채널에는 22일 '댄서 허니제이가 롤스로이스를 타면 벌어지는 일'이라는 제목으로 13분짜리 영상이 올라왔다. 허니제이는 "롤스로이스가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궁금하셨죠? 여기에 답이 있다"고 밝히면서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서 허니제이는 롤스로이스를 시승하며 "이 차는 내 드림카 중 하나였다. 능력만 된다면 갈아타고 싶다. 밖에서 보는 내 모습이 멋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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