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성매매를 알선한 안마시술소가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23일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전날 오후 천안 서북구 한 안마시술소에서 성매매 여성과 성매수 남성 등 5명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다르면 A씨(37) 등 남성 2명은 19만원에 성매수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들에게 돈을 받고 성관계한 B씨(40·여) 등 여성 2명과 관리자 1명도 검거됐다.
생활질서계 경찰관들은 해당 안마시술소에 대한 '불법 성매매 행위' 첩보를 입수해 불시 단속했고, 이곳에서는 샤워실 등을 갖춘 룸 26개가 확인됐다.
업소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피임기구를 은박지로 포장한 뒤 의약품 통에 따로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같은 날 천안 서북구 한 건물에 불법 게임장을 차려놓고 현금을 지급한 업주 등 3명도 적발했다
이들은 게임기 59대를 설치하고 등급분류를 받지 않은 게임물을 제공하거나, 획득한 점수를 현금으로 환전해주는 방법으로 불법 영업을 해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범죄수익금을 환수 조치할 계획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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