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오늘(23일) 전격 회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23일 전격 회동한다. 지난달 2일 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이후 50여 일 만에 이뤄지는 만남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정오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갖는다. 오찬은 이 후보가 먼저 요청했고, 이 전 대표가 이에 흔쾌히 응했다.

이 후보 측은 오영훈 비서실장, 이 전 대표 측은 윤영찬 의원이 배석할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이 후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양극화 심화로 고통받는 국민의 삶을 회복시킬 방안 마련에 이 전 대표의 경륜과 지혜가 큰 힘이 된다고 믿으며 이 전 대표에게 주도적인 활동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10월 24일 경선 종료 후 이 후보와 서울의 한 찻집에서 회동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1월 2일 선대위 출범식에서 마지막으로 마주쳤다. 이후 이 전 대표는 공식 행보를 자제해 왔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