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 23일 09:4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데브시스터즈의 자회사 프레스에이가 총 11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데브시스터즈를 비롯해 소프트뱅크벤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등이 프레스에이가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인수에 참여했다.
이들은 프레스에이가 개발 중인 슈팅 게임 '세이프하우스'와 3D 게임 '쿠키런 오븐스매쉬'에 대한 흥행 기대감으로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남훈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수석팀장은 "해외 시장에서 영향력이 입증된 쿠키런 IP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세이프하우스와 쿠키런 오븐스매쉬가 명확한 차별성과 이용자 경험의 확장성을 가지고 있으며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지닌 프로젝트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세이프하우스는 유저들 스스로 맵을 창작하고 대회를 개최하거나 개입할 수 있다. 기존 배틀로얄 슈팅게임과 달리 콘텐츠 생산에 특화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내년 PC와 콘솔 게임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쿠키런 오븐스매쉬는 쿠키런 시리즈 중 최초로 3D로 개발되고 있다. 대형 맵에서 여러 이용자가 함께 액션 및 플랫포머, 전략 등의 장르적 요소가 복합된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프레스에이는 이번에 확보된 자금으로 신규 게임을 출시하고 쿠키런 게임의 프랜차이즈 규모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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