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확진자수는 여전히 6000~7000명대를 오가고 있으며,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는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91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58만9978명이 됐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7434명→7312명→6233명→5317명→5196명→7456명→6191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7456명 대비 537명이 줄면서 6000명대로 내려왔지만, 위중증 환자수는 역대 최다를 찍었다.
위중증 환자는 1083명으로 전날 1063명보다 20명 늘었다. 지난 21일부터 사흘째 1000명대를 유지 중이다.
하루 사망자도 코로나19 사태 후 처음으로 100명을 넘겼다. 사망자는 109명이 추가돼 누적 5015명이 됐다. 평균 치명률은 0.85%다.
한편,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자도 늘고 있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12명이 추가돼 총 246명으로 늘었다. 새로 추가된 감염자의 감염 경로는 해외유입 8명, 국내감염 4명이다.
방대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 감염자 정보와 역학조사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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