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내 옷가게에서 23일(현지시간) 총격사건이 일어나 남녀 2명이 죽고 여성 한 명은 병원으로 후송됐다.
23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성 한 명과 여성 한 명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망한 여성은 14세 소녀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앤젤레스 소방대의 니콜라스 프레인지 대변인은 아직 용의자가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총격사건이 일어난 것은 오전 11시 45분 산 페르난도 밸리의 북 헐리우드 지역에 있는 벌링튼 코트 팩토리의 한 매장이었다. 경찰은 총격범에게 손님이 공격당하고 있다는 신고 전화와 총기가 발사되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서 병원으로 이송된 여성은 중증에서 위중증 정도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 여성은 사건의 첫 번 신고 당시에 부상당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총격을 하기 전에 이상행동을 보였다는 신고도 받았다고 밝혔다. 가게에서 일하던 한 여직원의 언니는 동생이 휴식시간 중에 총성을 듣고 모든 사람들이 도망치기 시작할 때 함께 밖으로 달아났다고 경찰에게 진술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소녀가 숨진 과정에 대해 "경찰의 총탄 한 발이 탈의실 벽을 뚫고 들어가 소녀에게 맞았다"고 밝혔다. 그는 총격범의 범행 동기나 그가 피해자와 아는 사이였는지 등이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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