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뚫은 '친절한 이웃'…10억불 흥행작 주역은

입력 2021-12-26 16:47   수정 2022-01-14 00:02


마블의 히어로 ‘스파이더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뚫고 10억달러(약 1조1875억원) 흥행을 달성할 전망이다. 스파이더맨 홈커밍 시리즈 3부작 마지막 편인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이하 스파이더맨)이 그 주인공이다. 영화는 15일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개봉한 후 17일 북미에서 상영을 시작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스파이더맨의 티켓 판매는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까지 전 세계에서 9억2200만달러(약 1조948억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크리스마스인 25일에는 글로벌 박스오피스 1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중국 영화 '장진호'(9억400만달러)를 누르고 올해 최고 흥행작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다.

또한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박스오피스 10억달러 고지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다. 미국 할리우드리포터는 "스파이더맨이 개봉 11일 만에 10억달러의 이정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직전 10달러 흥행 영화는 팬데믹 직전인 2019년 12월 개봉한 '스타워즈: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10억7300만달러)였다.

이번 작품은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에 이은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전작인 ‘파 프롬 홈’에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세상에서 살아가는 스파이더맨의 모습이 다뤄졌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스파이더맨이란 사실이 알려진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위기를 이겨내는 과정을 다뤘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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