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테스는 전기자동차의 핵심부품인 전기 구동용 배터리팩을 개발·제조 및 양산하는 부품 업체다. 이번에 이테스가 인증받은 기술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팩 설계 및 제조기술이다. 기술신용평가는 기술력, 시장성, 사업성, 경영역량 등 기업 기술력의 가치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해 판단하는 지표다. 총 10단계 등급으로 나뉘어 매년 발표된다. 회사가 받은 T3 등급은 상위 3단계에 해당하는 지표다.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조건에 해당할만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 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테스는 베트남 전기차 업체 '빈패스트'에 전기차용 충전 시스템을 추가로 수출할 계획이다. 작년에 빈패스트에 충전 시스템에 수출한 데 이어, 내년 1월부터 양산 예정인 빈패스트의 첫 전기차(VF e34) 양산 물량에 대응하는 추가 수출이다.
이테스는 올 상반기에 기술보증기금, 벤처캐피털(VC) 등에서 2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끝냈다. 현재 공냉식 배터리팩을 양산 중에 있다. 또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 예정인 국내 완성차 업체의 중형 전기버스에 탑재되는 국내 최초의 수냉식 배터리팩 양산 준비를 하고 있다.
박선우 이테스 대표는 "베트남은 물론 앞으로 차별화된 공냉식·수냉식 배터리 시스템과 충전 시스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에도 배터리팩과 충전 시스템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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