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 분석이란 이미 가입한 보험에 대해 중복되거나 빠진 보장이 없는지, 보장 기간은 충분한지, 소득 대비 보험료 지출이 과도하지 않은지 등을 체크하는 것을 말한다. 이어 한정된 보험료로 최대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보험을 재정비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이때 우선순위는 일반사망보험금, 진단보험금, 기타 의료비 순으로 정하는 게 좋다.
만약 40대 가장이 보험료 지출 100만원 가운데 30만원으로 일반사망보험금 1억원, 암진단보험금 2000만원 등 보장을 받고, 나머지 70만원으로 연금보험에 가입했다면 사망보장과 진단보험금이 부족할 수 있다. 이때 연금보험의 일부를 활용해 일반사망보험금 2억원, 암진단금 5000만원으로 리모델링한다면 똑같은 보험료 지출이라도 일반사망보험금 3억원과 암진단금 7000만원으로 보장이 업그레이드된다.
물론 이 경우 향후 연금액이 현저하게 줄어들 수 있지만 최근 종신보험은 보장이 필요한 젊은 시기엔 보장을 받고 그 이후 연금으로 전환해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도 있어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
이재형 교보생명 대전재무설계센터 웰스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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