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오프라인 CES'…혁신기술 무장 韓기업 총출동

입력 2021-12-26 17:51   수정 2021-12-27 02:39


한국경제신문이 내년 1월 5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2를 심층 보도하기 위해 ‘드림팀’을 구성했다. 첨단기술 연구를 선도하는 KAIST 교수진, 주요 증권사 테크 애널리스트들과 함께 특별취재단을 꾸려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되는 CES 곳곳을 누빌 예정이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혁신의 방향성을 따져보고, 투자자의 관점에서 신기술이 지닌 함의를 찾아내는 게 목표다.
혁신기술을 투자 관점에서 분석
한국경제신문은 매년 주요 매체 중 가장 많은 지면을 할애해 CES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해엔 언론사 최초로 CES를 심층 분석하는 무크(부정기 간행물)를 발간하기도 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온·오프라인 콘텐츠와 유튜브 동영상 등을 통해 CES를 낱낱이 분석한다.

CES 트렌드를 한발 빠르게 분석하기 위한 웨비나도 두 차례 연다. ‘CES 2022 기술 및 비즈니스 트렌드’를 주제로 한 첫 웨비나는 CES 개막 직후인 6일 오전(한국시간)에 열린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반도체)과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2차전지·디스플레이),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자동차),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인공지능), 김열매 NH투자증권 연구원(블록체인),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헬스케어) 등이 참석한다.

2차 ‘CES 2022 대결산 웨비나’는 공동 취재팀에 참여하는 KAIST 교수진이 주도하는 행사로 CES 폐막 직후인 10일 오전 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열린다. 참여 교수진은 김성민, 심현철, 김용대, 정기훈, 유승협, 우운택, 장영재, 김민준, 이동환, 박용철 교수 등이다.

존재감 커진 한국 기업
오프라인으로 CES가 열리는 것은 2년 만이다. 올해는 현지에 행사장이 꾸려지지만 행사 규모는 평년의 절반 수준이다. 미국과 관계가 껄끄러운 중국 업체들이 대거 불참을 선언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을 감안해 참석을 취소한 기업도 적지 않다. 기조연설을 맡았던 존 시버트 T모바일 최고경영자(CEO)가 일정 자체를 취소했고 메리 배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도 오프라인 기조연설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옛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 역시 최근 CES 주최기관인 CTA에 불참을 통보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행사에서 한국 업체들이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참여하는 기업이 오히려 늘었기 때문이다. CES의 터줏대감인 삼성전자는 첫 기조연설을 맡았다. 최근 DX(디바이스 경험) 부문 수장이 된 한종희 부회장이 ‘미래를 위한 동행’을 주제로 강연한다.

현대자동차와 LG전자는 프레스 콘퍼런스를 준비 중이다. 현대차는 정의선 회장이 마이크를 잡고 ‘메타버스와 로보틱스 등 신기술을 접목한 모빌리티의 미래’를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연말 인사에서 신인 최고경영자(CEO)로 발탁된 조주완 사장이 온라인 프레스 콘퍼런스에 참석, 글로벌 무대에 데뷔한다.

SK그룹은 탄소중립을 주제로 SK온, SK하이닉스 등 6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합동 전시관을 꾸린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 부문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건설기계 지주사인 현대제뉴인 등이 부스를 마련한다. 두산그룹도 CES 2022를 통해 신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건설장비 계열사인 두산밥캣은 프레스 콘퍼런스를 연다.

한국 스타트업들도 CES를 네트워킹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KOTRA는 83개, 서울시는 25개 스타트업을 모아 CES에 ‘한국관’을 차린다. 혁신 스타트업이 모이는 ‘유레카 파크’에 부스를 마련하는 국내 스타트업도 228개사에 달한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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