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착한 소비' 참여자 1년새 2.4배

입력 2021-12-26 17:53   수정 2021-12-27 02:29

올해 SK텔레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부 프로그램 참여자가 1년 만에 두 배 넘게 늘었다. 기부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수단과 채널을 넓혀 이용자가 일상에서 ‘착한 소비’를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한 덕분이다.

SK텔레콤은 ESG 포인트 기부 프로그램인 행복크레딧 참여자가 작년 76만 명에서 올해 255만 명으로 2.4배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년간 모인 기부금 적립액은 8억3000만원에 달한다.

SK텔레콤의 행복크레딧은 플라스틱 사용 및 탄소발자국 줄이기, 소상공인과 사회적 기업 돕기,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 만들기 등 ESG 가치를 실천한 소비자에게 기부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행복크레딧 1크레딧을 1원으로 환산해 전액 기부에 쓴다. 2019년 시범 운영을 거쳐 작년 정식으로 시작했다.

SK는 “올 들어 관계사 자회사 등을 행복크레딧 생태계에 포함시킨 덕분에 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가 늘었다”고 말했다.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 11번가와 홈쇼핑기업 SK스토아는 사회적 기업과 중소상공인 상품을 모아 행복크레딧 기획전을 열었다. 11번가는 지난 8월부터 친환경 택배상자로 배송되는 상품을 구입한 경우 금액의 1%를 행복크레딧으로 적립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SK텔레콤의 본인인증 앱 PASS를 통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QR출입증을 이용한 고객에겐 하루에 한 번 10크레딧을 적립했다. 모빌리티 플랫폼 T맵은 과속과 급감속을 하지 않는 ‘환경 운전 미션’을 달성한 이에게 1만 크레딧을 적립해줬다. SK텔레콤의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 T멤버십도 동참했다. SK텔레콤은 올해 모은 행복크레딧 기부금을 내년 1월 집행할 계획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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