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검은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서 코로나19로 암울하고 힘들었던 지난 삶의 흔적은 멀리 날려 보내고, 느슨해진 줄을 다시 팽팽하게 조이는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를 가져보자. 2년의 시간 동안 너무나 많은 변화로 모두 지쳐 있겠지만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긍심,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으로 함께 힘을 모은다면 혼란과 고통의 날을 털어버릴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인류는 절망의 벼랑 끝에서도 항상 희망을 생각했고, 또 그 희망을 생각하면서 지금까지 잘 이겨냈다. 지금 모든 것을 놓아버릴 만큼 힘든 날들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 또한 지나갈 것이다. 생각하는 만큼 이뤄진다는 말이 있다. ‘곧 끝날 것이다’ ‘멀지 않았을 거다’라는 기대와 확신을 갖고 새해를 맞이하자. 다가올 2022년은 절망보다는 희망을 생각하면서 한 해를 맞이해보자. 그 어떤 절망도 우리의 희망을 가로막을 수 없다.
박설혜 농협창녕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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