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SK디앤디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으로 성장성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지난 21 일 SK 디스커버리는 자회사인 SK 가스가 보유한 동사 주식 34.1%을 시간외대량매매를 통해 매입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따라 동사는 공정거래법상 손자회사의 사업제약이 해소돼 다양한 파트너쉽 확보를 통한 적극적 사업 확대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K디앤디는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연료전지, 풍력, 태양광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연료전지의 경우 지난 10월 상업운전에 돌입한 청주에코파워(19.8MW)를 시작으로 올해 말 착공 예정인 음성에코파크(20MW)를 비롯해 충주에코파크(40MW), 대소원에코파크(40MW), 칠곡에노파크(20MW) 등을 포함해 현재 200MW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풍력은 내년 상반기 착공하는 군위 풍백풍력(83MW)까지 누적 167MW 의 설비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에 실시계획인가 예정인 의성 황학산풍력(88MW)을 비롯해 매년 1개 사업 착수를 목표로 육상풍력 600MW, 해상 1.7GW 등 총 2.3GW 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태양광의 경우 당진에코파워 10MW(ESS 25MW)를 운영 중이며 향후 총 540MW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이번 지배구조 개편으로 동사는 프롭테크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이 가속화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그린뉴딜 정책 등으로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성장하는 환경하에서 동사는 연료전지,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디벨로퍼로 거듭나면서 밸류 상승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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