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은 대구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칠성시장 일부를 현대화하는 '칠성3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칠성3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6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금호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사업 총 공사비는 약 781억원 규모다. 공사기간은 약 43개월이다.
이 사업은 대구광역시 북구 칠성동1가 97의 1번지 일대 3434.7㎡를 대상으로 용적률 905.35%를 적용해 지하 5층~지상 38층 2개동에 아파트 174가구와 오피스텔 43실, 상업시설을 짓는다.
조성될 단지는 대구광역시 북구 칠성시장에 위치해 준공과 동시에 기존의 생활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지 인근에는 대구 지하철 1호선 칠성시장역이 있고, 대구옥산초, 경명여중, 경명여고 등이 인접해 있다. 동성로 로데오거리, 롯데백화점 및 홈플러스 대구점, 경북대학교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도 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기존 도로와 인접한 노후 연립·다세대주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정비사업이다. 기존 대규모 정비사업에 비해 행정절차와 사업구조가 단순해 평균 3~4년이면 사업 완료가 가능하다.
양성용 주택본부장(부사장)은 "낙후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정비사업이 확대되는 시장상황에 맞춰 정비사업의 수주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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