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9일 티앤엘에 대해 창상 치료제 중 하나인 하이드로콜로이드가 상처 치료를 넘어 미용 목적으로 활용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미국에서는 마스크니(Mask와 Acne)라는 신조어가 탄생했는데, 관련 제품으로 여드름 패치가 각광받고 있다”며 “티앤엘은 히어로 코스메틱스에 제조업자개발생산(ODM) 형태로 여드름 패치를 공급하며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고 말했다. 히어로 코스메틱스로부터 나오는 티앤엘의 매출은 작년 70억원에서 올해 285억원, 내년 359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내다봤다.
최근 티앤엘은 독일 스트라이즈 그룹에 마이크로니들과 트러블케어 패치를 공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 신제품인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각종 유효성분을 길이 1mm 이하의 미세바늘에 형성해 피부에 전달하는 제품이다.
조 연구원은 티앤엘의 생산능력 확대에도 주목했다. 그는 “내년에는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기존 대비 50% 증가시킨다”며 “신공장에서는 기존 창상치료제와 신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며 예상 가동시점은 내년 2분기”라고 전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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