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특집③ 오토타임즈 선정 2021 아쉬운 차 5

입력 2021-12-30 08:00   수정 2021-12-30 10:28


 2021년 국내 자동차시장은 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신차들이 대거 등장했다. 오랜만에 등장한 완전변경 신차부터 브랜드 성장을 이끈 부분변경, 세상에 없던 새로운 전기차까지 저마다 매력과 개성을 뽐내며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하지만, 제품의 정체성을 잃거나 시장의 외면 받은 차도 있다. 올해 뭔가 아쉬웠던 신차를 대상으로 본지가 '올해의 아쉬운 차 5'를 선정했다.


 ▲테슬라 모델 Y
 테슬라는 지난해에도 모델 3로 아쉬운 차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엔 모델 3를 기반으로 한 크로스오버카, 모델 Y가 아쉬운 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차박이 가능한 수준의 공간활용도는 매력적이지만 테슬라의 널뛰는 가격 정책에 대한 불만이 발목을 잡았다. 테슬라는 최근 1년간 모델 Y와 모델 3의 가격을 수차례에 걸쳐 인상해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그동안 오른 가격만 해도 1,000만원 수준에 이른다.


 ▲기아 K3 부분변경
 국산 준중형 세단 시장은 현대차 아반떼와 기아 K3가 2파전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아반떼의 탄탄한 제품력을 K3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 가운데 K3는 올해 부분변경으로 분위기를 바꿔 보려했다. 하지만 구형 플랫폼의 한계와 고성능 N, 하이브리드 등을 고를 수 있는 아반떼보다 좁은 선택지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외면 아닌 외면을 받는 중이다.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e-트론 스포트백은 아우디가 전기차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등판시킨 쿠페형 전기 SUV다. 매끈하게 뻗은 디자인과 미러 캠 등의 첨단 품목을 갖췄지만 1억원이 넘는 가격임에도 충전 후 220㎞ 밖에 달릴 수 없다는 점은 시대 흐름에서 많이 벗어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아우디는 지난 9월, 95㎾h 배터리를 얹고 304㎞를 달릴 수 있는 e-트론 스포트백 55 콰트로를 통해 만회에 나서고 있다. 


 ▲포드 레인저
 레인저는 포드가 국내 수입 픽업트럭 시장을 넓히기 위해 들여왔다. 디젤 엔진 라인업으로 가솔린 엔진 중심의 시장 틈새를 예리하게 노린 듯 했다. 그러나 밋밋한 상품성 때문인지 시장에서의 존재감은 그리 뛰어나지 않다는 평가다. 특히 가장 큰 라이벌인 쉐보레 콜로라도(4,050만~4,889만원)를 훨씬 웃도는 가격(4,990만~6,390만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폭스바겐 티록
 컴팩트 디젤 SUV인 티록은 국내 출시가 늦어져 중형 이상의 SUV로 수요가 이동하는 흐름을 따라잡지 못했다는 평가다. 폭스바겐은 지금도 이미 해외 시장에 부분변경을 거친 티록을 내놨다. 여기에 설 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디젤 제품만 출시됐다는 점, 예상보다 높은 가격 책정 등이 아쉬운 차 선정 이유로 꼽혔다.

 이밖에 짚 그랜드 체로키 L, 재규어 F-타입 부분변경, 캐딜락 XT4 등도 후보에 거론됐지만 최종적으로 아쉬움이 덜한 차로 남게 됐다.

정리=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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