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에게 차기 대선후보 가상 다자 대결을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 39.8%, 이재명 후보 38.8%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단 1%포인트로, 사실상 동률이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5.7%, 심상정 정의당 후보 3.4%,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2.5%,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1.5%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 없음'은 6.6%, '기타'는 0.9%, '모름'은 1.2%다.
윤석열 후보는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제주(8.2%포인트↓), 경기·인천(7.5%포인트↓), 대전·세종·충청·강원(6.2%포인트↓), 서울(4.5%포인트↓)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특히 20대(15.6%포인트↓)와 30대(12.9%포인트↓)에서 지지율이 빠졌다.
이재명 후보는 지역별로는 서울(1.4%포인트↓), 대전·세종·충청·강원(3.4%포인트↓), 대구·경북(1.9%포인트↓), 부산·울산·경남(5.0%포인트↓)에서, 연령대별로는 30대(4.3%포인트↓), 50대(2.2%포인트↓), 60대(5.0%포인트↓)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5.0%, 민주당 36.9%, 정의당 3.8%, 국민의당 2.2%, 열린민주당 1.6%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 없음' 7.6%, '기타 정당' 1.5%, '모름' 1.4%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실시했다. 응답률 4.8%,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1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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