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조각집' 발매와 동시에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다.
지난 29일 공개된 아이유 '조각집'은 발매되자마자 주요 음원차트 1위는 물론, 앨범의 전곡이 상위권에 진입했다.
30일 오전 8시 기준 여전히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이튠즈 앨범 차트 13개국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아이유 '조각집'은 지난 10월 디지털 싱글 '스트로베리 문' 이후 2개월여 만에 선보이는 앨범으로, 발매 전 수록곡 '정거장' 라이브 클립을 선공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그간 정식 발표되지 않았던 미발매 자작곡 총 5곡이 수록된 '조각집'을 통해 아이유는 자신의 20대 사이사이 조각들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직접 전곡 작곡·작사 및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겨울잠'은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함께 담담한 듯 섬세한 아이유의 보컬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겨울잠'에 녹아든 시적인 가사는 아이유 특유의 서정적인 표현과 감성을 잘 드러낸다.
특히 매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직접 쓴 앨범 소개 글로 화제를 모은 아이유는 이번 '조각집'에서도 전체 수록곡에 대한 곡 해석과 소개 글로 마치 한 편의 수필을 읽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해 한층 더 깊은 감동과 몰입감을 선사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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