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볼트 생산 돌입에 이차전지株 동반 하락…LG화학 또 신저가

입력 2021-12-30 10:27   수정 2021-12-30 10:28



스웨덴 지역의 이차전지 스타트업 노스볼트가 리튬이온전지 생산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한국 배터리 3사가 동반 하락 중이다. LG화학은 또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30일 오전 10시15분 현재 LG화학은 전일 대비 1만4000원(2.23%) 내린 61만4000원에, 삼성SDI는 8000원(1.21%) 빠진 65만5000원에, SK이노베이션은 3500원(1.46%) 하락한 23만55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노스볼트가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다고 CNBC가 28일(현지시간) 보도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폭스바겐이 지난 3월 파워데이에서 배터리 내재화를 선언하면서 협력사로 꼽은 기업으로 한국 시장에 알려졌다. 6월에는 골드만삭스로부터 27억5000만달러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12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상대적으로 LG화학이 더 큰 폭으로 빠지면서 삼성SDI가 배터리 대장주 자리를 굳혀가는 모습이다. 현재 LG화학과 삼성SDI의 시가총액 차이는 1조5000억원가량으로 벌어져 있다.

LG화학은 장중 61만1000원을 기록해 52주 신저가를 또 다시 썼다. 지난 27일 장중 저점인 61만60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한지 사흘만이다. 앞서 지난주(20~24일)에는 5거래일 중 4거래일에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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