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도시' 이이담, 괴물 신인 등장…의혹 증폭 시킨 서늘한 눈빛

입력 2021-12-30 15:56   수정 2021-12-30 15:57



'공작도시' 이이담이 신인이라고 믿기 힘든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29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에서는 수상쩍은 행보를 이어가는 이설(이이담 분)의 서사가 펼쳐졌다. 앞서 이설은 준혁(김강우 분)과 묘한 기류를 풍기며 호기심을 유발했던 바 있다.

이 가운데 이설은 함께 식사하던 동민(이학주 분)에게 성진 그룹을 보도한 뉴스를 봤다며 운을 뗐다. 하지만 동민이 해당 뉴스는 준혁이 공들인 특종이라고 하자 이설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뉘앙스를 풍겼고, 여기에 의중을 알 수 없는 질문까지 던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가 하면 이설은 미처 보지 못했던 메시지를 확인한 후 급격히 차가워졌다. 또한, 준혁의 전화를 받은 이설은 차오르는 분노를 삼키며 자신과의 첫 만남을 기억해 내라고 전해 보는 이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뿐만 아니라 이설은 계획이 어긋날까 걱정하는 용섭(이규현 분)에게 더 잘 됐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재희(수애 분)에게 감사함을 표하면서도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과연 그가 감추고 있는 비밀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한층 더 증폭시켰다.

이처럼 이이담은 회를 거듭할수록 복잡 미묘한 감정을 드러내는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베일에 싸인 인물의 면면을 더욱 부각시켰다. 특히 재희와 준혁 그리고 동민까지 세 사람 앞에서 각기 다른 태도를 보이는 이설의 모습을 세밀하게 구현해 몰입을 높였다.

이렇듯 이이담은 속내를 짐작할 수 없는 눈빛과 서늘한 분위기로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안긴 것은 물론 캐릭터에 설득력을 불어넣으며 향후 전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이담 주연의 '공작도시'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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