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31일 자로 이같은 내용의 하반기 고위직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달말 명예퇴직으로 발생한 고위직 공석을 충원해 내년 상반기 부가가치세 및 법인세 신고 업무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설명이다.
노정석 신임 부산청장은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조사국장·국제조세관리관, 서울청 조사3국장 등 본청과 지방청의 주요 직위를 두루 거쳤다. 법인납세국장에 재직할 때는 납세자 성실신고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안정적인 세수 확보에 기여했다.
김태호 신임 대구청장은 행시 38회로 공직에 들어서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자산과세국장, 중부청 조사2국장 등을 역임했다. 개인납세국장으로 일하며 신종 업종 신고도움서비스 제공을 확대하는 등 성실신고 지원을 강화해 세입예산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산과세국장으로 일할 때는 5만부 이상이 판매된 '부동산과 세금' 편찬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현규 신임 인천청장은 8급 특채로 공직에 입문했다. 서울청 조사3국장과 국세공무원교육원장, 부산청 조사2국장 등을 거쳤다. 이 신임 청장은 서울청 조사3국장에 재직하면서 탈세 제보와 금융정보분석원(FIU) 정보 등 과세 인프라를 활용해 불공정하고 지능적인 각종 탈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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