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닫고 새해 여는 음악축제…MBC '가요대제전'vs하이브 '위버스콘'

입력 2021-12-31 10:13   수정 2021-12-31 10:14


올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여는 가요 축제가 오늘(31일) 동시에 열린다.

MBC는 이날 오후 8시 40분부터 '2021 MBC 가요대제전'을 진행한다. MC는 7년째 함께한 그룹 소녀시대 임윤아를 비롯해 2PM 이준호, 방송인 장성규가 맡는다.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더 특별하다는 의미를 내포한 'TOGETHER'라는 주제 아래 총 36팀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꾸밀 전망이다.

마마무, 레드벨벳, 오마이걸, 브레이브걸스, 아스트로, NCT 127, NCT 드림, NCT U, 더보이즈, 스트레이 키즈, ITZY, 스테이씨, 에스파, 이무진, 아이브 등 K팝 그룹을 비롯해 트로트 가수 김연자, 송가인, 임영웅, '포크송의 대모' 양희은과 밴드 YB도 무대에 오른다.

이 밖에 10CM, 선우정아와 노라조, 셀럽파이브, '놀면 뭐하니?' 프로젝트 그룹인 MSG 워너비의 유닛 M.O.M, 정상동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예고됐다.

다음 날인 1일 새벽까지 진행되는 '가요대제전'의 백미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이다. 올해 역시 2022년의 시작을 함께 열며 뜻깊은 자리를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은 오후 5시 30분부터 합동 공연을 열고 글로벌 팬들과 새해를 맞는다.

하이브가 여는 '2022 위버스 콘 뉴 에라(2022 Weverse Con New Era)' 역시 한 해의 끝과 새해의 처음이 맞닿는 순간을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아 새해 카운트다운 축하 행사를 진행한다. 다만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 시행으로 인해 공연 종료 후 유튜브로 별도 송출된다고 하이브 측은 전했다.

이날 공연에는 범주, 다운, 엔하이픈, 프로미스나인, 저스틴 비버, 이현,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참여한다. 현재 연말 휴가를 보내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불참한다.

저스틴 비버의 특별 무대, 세븐틴의 색다른 편곡 무대, 엔하이픈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의 '블록버스터(액션 영화처럼)' 첫 합동 무대, 범주의 신곡 발표 등이 예고돼 팬들의 기대감이 높다. 아티스트들은 음악과 퍼포먼스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자신들만의 '새 시대'를 표현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일찍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순서는 서태지 헌정 무대다. 하이브 레이블 아티스트들은 서태지의 음악을 재해석한 헌정 무대에서 서태지 밴드의 라이브 세션과 함께 공연한다.

이날 공연은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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