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 먼저 구매 요청한 쉐마 에어맥마스크

입력 2021-12-31 14:47   수정 2021-12-31 14:48


KAIST 연구소기업 쉐마가 출시한 스마트 공기청정 마스크인 에어맥(사진)이 환경 문제에 민감한 캐나다에 최근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일회용 폐마스크의 대안으로 캐나다에 수출하는 사례가 돼 유럽 등 다른 나라의 수출길도 활짝 열리게 됐다.

31일 쉐마에 따르면 캐나다 밴쿠버의 A중등학교 학생회는 일회용 폐마스크의 증가에 대한 환경문제 해결책을 찾던 중 대한민국의 공기청정웨어 에어맥을 기사로 접하고 보급을 제안해 왔다.

학생들이 일회용 폐마스크 대안에 대해 과제를 수행하다 쉐마의 에어맥 마스크 기술을 보고 연락해 온 것이다.

일회용 폐마스크 처리는 최근들어 국제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매달 세계에서 버려지는 마스크 폐기물만 약 1290억장에 달하고 완전히 썩어 사라지는데만 450년 이상 걸리기 때문이다.

캐나다는 최근 들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전면 금지키로 하는 등 코로나19에 따른 환경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쉐마는 미세먼지로 인한 세계의 조기사망자 감소와 전 지구적 환경오염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2017년 창립한 회사다.

KAIST CISS 연구단에서의 연구기간을 포함한 10여년 간의 연구개발의 성과물로 에어맥을 런칭했다.

에어맥은 실리콘과 항균 소재의 패브릭 소재로 구성해 반영구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세계 최초로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 항균 방진 기능의 캡슐형 교체필터를 장착, 정기적으로 필터만 교환해주면 늘 청정한 마스크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쉐마 관계자는 “코로나가 종식되더라도 코로나 펜데믹 기간 무분별하게 버려진 마스크 폐기물로 또 다른 재난이 야기될 수 있다”며 “친환경 정책에 앞장서는 해외에서 먼저 찾는 에어맥은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지닌 새로운 세계적 라이프웨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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