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일희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이 2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발언에 대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왜곡과 선동이 금도를 넘었다"고 했다.
원 대변인은 윤 후보가 앞서 충북 구인사를 찾아 '천태종은 어려울 때 나라를 지켰던 호국불교의 정신을 우리에게 주셨다. 이런 가르침을 불자들과 모든 국민이 잘 새겨서 이 어려운 나라의 위기를 잘 극복해야 한다. 나라가 없으면 국민이 있겠습니까?'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 후보는 '국민은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하면 국민 얘기를 들을 필요가 없다'고 왜곡과 선동을 서슴치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 후보는 이분법적 기준으로 국가와 국민을 갈라친 사실이 없다"며 "국민과 국가를 갈라치고 야당 대선 후보와 국민을 이간질하며 왜곡 선동하는 이는 바로 이재명 후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온통 내뱉는 말은 ‘세금 왕창 올리고 여기저기 찔끔 살포하자‘ 식의 사이비 정책뿐"이라며 "말로는 국민을 위한다고 말하는 이재명 후보이지만 스스로를 국가주의자나 전체주의자로 자리매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특유의 감언이설로 국가와 국민을 이간질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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