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롯데정보통신에 대해 모빌리티 및 메타버스 사업이 본격화되며 성장성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전기차 충전기 업체 인수로 스마트 인프라부터 운영 관제, 자율주행까지 전략적 모빌리티 사업 본격화 및 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성장성 등이 가시화 되면서 밸류에이션을 상승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정보통신은 단순 충전소 사업뿐 아니라 기존의 IT, DT 기술과 노하우로 차세대 서비스 플랫폼을 완성할 계획이다. 예약·정산·멤버십 등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구현과 함께 유통·물류, 호텔/리조트·화학 등의 충전소를 구축해 전기차 충전의 엔드투엔드(End to End)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에는 가상현실(VR) 전문 회사인 '칼리버스(구 비전브이알)'를 인수했다. 칼리버스는 그래픽 제작 기술을 보유한 메타버스 콘텐츠 전문 기업으로 독자 개발한 이미지 보정기술과 실사와 가상현실의 결합을 통해 초고화질 VR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 연구원은 "롯데정보통신은 칼리버스를 통해 메타버스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라며 "현재 칼리버스는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 기반의 실사형 VR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 중에 있는데 해당 기술은 이번달에 열리는 CES 2022 에서 프로토타입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