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살' 이진욱·권나라, 강렬한 스파크…600년 전 데칼코마니

입력 2022-01-03 09:34   수정 2022-01-03 09:35


tvN 토일드라마 ‘불가살’에서 선연과 악연이 뒤섞여 이진욱을 혼란으로 몰아넣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불가살’ 6회에서는 전생의 업에 휘말린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옥을태(이준 분)라는 공동의 적을 두고 손을 잡은 단활(이진욱 분)과 민상운(권나라 분) 사이 묘한 스파크가 튀고 있다.

터럭손(털이 많이 난 손을 가진 물귀신)의 환생에게 납치 된 민시호(공승연 분)를 구하기 위해 단활, 민상운 그리고 둘을 뒤쫓아왔던 권호열(정진영 분)까지 함께 추적을 시작했다.

단활은 전직 형사였던 권호열에게 익사 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익사체들에 이상한 공통점이 있는 저수지를 알아봐달라고 했고, 그 결과 익사체들의 다리 한쪽이 모두 탈골돼 ‘물귀신 저수지’로 불린다는 곳을 찾아냈다. 그리고 귀물이 곁에 있으면 온몸에 소름이 돋는 민상운의 감각을 통해 근처 프리 다이빙장에서 납치범을 찾아냈다.

이때 권호열에게 이상징후가 나타났다. 그의 전생인 장군 단극(정진영 분)이 터럭손에게 물속으로 끌려 들어갔다가 한쪽 팔을 잃었던 터, 권호열이 터럭손 환생에게 팔을 붙잡히자 당시의 상황이 재연되듯 고통에 몸부림 친 것. 단활이 그를 진정시키면서 제정신으로 돌아왔지만, 전생의 기억이 환생 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 대목이었다.

민상운은 묶여있던 민시호를 찾아내 대피시켰지만 자신은 쫓아온 터럭손 환생에게 발목이 잡혀 물속에 빠지고 말았다. 다행히 단활이 나타나 물속에서 싸움을 벌이는 동안 그녀는 목숨을 건졌지만, 단활이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자 결국 다시 물속에 들어가 정신을 잃은 그를 구해냈다.

물속에서 맞잡힌 둘의 손은 불가살 여인이 얼음물에 빠졌던 어린 단활을 구해냈던 600년 전을 떠올리게 해 묘한 기류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전생부터 이어진 업보는 쉬이 잊을 수 없는 터, 단활은 가족의 원수인 그녀에게 여전히 냉랭했다.

한편, 환생한 터럭손의 죽음은 옥을태의 권력이 경찰에게도 뻗치며 단순 자살 사건으로 종결됐다. 그리고 민시호를 이용하려던 제 계획이 틀어진 사실에 분노하며 또다시 사람의 피를 취해 소름을 선사, “무슨 일이 있어도 단활을 내 편으로 만들어야 돼”라며 단활과 민상운이 맞이할 파국을 상상하고 즐거워하는 얼굴은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단활의 집에 민상운, 민시호, 남도윤(김우석 분), 혜석(박명신 분)이 모여 벌어진 뜻밖의 삽겹살 파티 역시 온기를 더하면서도 동시에 폭풍전야의 불안감을 감돌게 했다. 단활에게 민상운은 과거 아내 단솔(공승연 분)과 아들을 죽인 원수지만, 단솔이 그녀의 동생 민시호로 환생해 서로를 의지하고 있었기 때문. 뒤섞인 선연과 악연은 더욱 복잡한 관계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또한 민상운은 단활이 말하는 전생이 진짜인지 증명을 요구했다. 이에 그는 과거 귀물들을 죽여 원한을 사 자신의 혼을 가진 그녀를 쫓는 사실과 불가살 여인이 어깨에 칼을 찔린 상흔을 가지고 환생한다고 했던 말을 전했다.

그러나 민상운의 쌍둥이 언니에겐 흉터가 있었지만 본인의 어깨엔 아무것도 있지 않다며 “그럼 나는 불가살이 아니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단활은 “너 진짜 뭐야”라며 충격에 휩싸였다.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둘의 눈빛은 강렬한 스파크를 만들어내 과연 이들이 전생의 업보를 풀 수 있을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한편, ‘불가살’ 6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4%, 최고 5.3%를 기록했으며 전국 가구 기준은 평균 4.1%, 최고 4.8%를 기록했다.

이진욱, 권나라의 열연이 펼쳐지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불가살’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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