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3일 “성장성, 투명성, 공정성을 갖춰서 우리 코스피가 4000시대 넘어서 5000포인트 시대 향해서 가는 원대한 대장정 현실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개최된 증권·파생상품 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우리 자본시장이 디스카운트된 건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 명백한 사실이다. 디스카운트를 극복하는 방법은 많은 사람이 이미 알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성장성에 대해 “최근 기후위기, 디지털 전환, 주기적 팬데믹과 같은 위기적 요인들을 국가의 대대적 투자와 강력한 경제부흥 정책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 내면 성장을 회복해내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길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안에서 관련 기업들도 신속하게 새로운 사회에 적응하는 산업전환을 이뤄낼 것”이라며 “새로운 산업들이 창출되고, 새로운 일자리도 만들어짐과 동시에 우리 경제의 볼륨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새로운 산업 경제 체제를 만들어 내는 것은 시장의 기업들이 혁신과 창의를 통해서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도록 규제를 합리화해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공정성에 대해 “천만에 이른다는 개인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의 일종의 소외감, 심하게 이야기하면 배신감을 느껴서 다른 공정한 시장을 찾아서 떠나는 경우도 없지 않은 것 같다”며 “그런 문제들은 완화하고 해소하기 위해서는 주가조작이라든지 시세조정과 같은 불공정 거래 행위를 엄단해서 시장에 대한 신뢰 높이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다수의 소액투자자들이 대주주나 시장의 강력한 힘에 의해 피해를 입는다는 생각을 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