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시환이 가왕의 면모를 입증했다.
박시환은 지난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사랑하지 않아서야'를 공개하며 약 1년 만에 컴백했다.
'사랑하지 않아서야'를 통해 박시환은 한층 더 깊어진 보이스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추운 겨울 맞춤 애절한 분위기를 선사해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아련한 멜로디에 박시환의 성숙해진 목소리가 더해져 쌀쌀한 날씨에 잠시나마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가 하면, 이별 가사로 대중의 공감과 눈물샘을 자극한다.
이별할 때 더 이상 사랑의 감정이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그것마저 외면하고 싶은 마지막을 그려낸 이 곡은 에메랄드 캐슬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김상환의 프로듀싱을 비롯해 신예 작곡가 서재환의 작사 및 작곡, 신성진의 스트링 편곡으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앞서 박시환은 Mnet '슈퍼스타K 5' 준우승을 비롯해 MBC '복면가왕' 출연 당시 가왕 자리에 이름을 올리며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그는 신곡 발매에 앞서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홍대 롤링홀에서 컴백 기념 콘서트를 개최해 명불허전 보컬을 보여줬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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