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올초 자사 앱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1%가 코로나19 이후 주거지 선택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쾌적성-공세권·녹세권(공원, 녹지 주변)’을 꼽았다. 전통적 주거 선호 요인인 교통 편의성(12%)보다 2배 이상 응답자 수가 많았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 미래 주거 트렌드 연구’도 비슷하다. 쾌적성에 대한 선호도가 35%로 기존의 입지가치 결정 핵심 요소인 교통 편리성(24%)을 앞섰다.
청약통장도 공원 주변 단지로 쏟아지고 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청약 경쟁률 상위 10곳 중 7곳이 대형 공원을 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대형 공원과 함께 조성되는 아파트도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산림청 등 여러 연구에서 숲이 미세 먼지 저감 등 쾌적한 주거환경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가 나왔고, 폭염에도 온도를 낮춰 여름에 선선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점도 장점”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여행 등 장거리 외부활동이 줄어든 것도 공원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충북 청주에서도 포스코건설이 이달 분양하는 ‘더샵 청주그리니티’가 대규모 공원 내 들어서 관심을 끈다.
지상 최고 38층, 전용면적 63~170㎡ 총 1191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며, 중대형 타입(전용면적 85㎡ 초과) 비중이 42.4%로 높은 편이다. 축구장 약 40배 규모의 구룡공원(28만3004㎡) 내에 조성되는 ‘공원형 아파트’로 대부분 세대에서 탁 트인 구룡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향후 구룡공원 2구역까지 개발(계획)되면 여의도 공원의 약 4.2배에 달하는 청주 최대규모 공원을 매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와 인접한 1순환로, 서부로 이용시 청주 전역으로 이동하기 용이하며, 중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도 탄탄하다. 홈플러스(청주점), 이마트(청주점), 산남동 상업지역 등 편의시설이 가깝고, 청주 유일의 대학병원인 충북대병원이 맞은편에 있어 양질의 의료 서비스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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