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사진)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2022년은 팬(fan)의 시대"라며 "이전 유저(사용자)의 시대에선 우리가 미국에 뒤처졌지만 팬의 시대에는 우리가 우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궁 센터장은 "유저의 시대엔 유저와 다른 유저를 연결하는 커뮤니케이션과 커뮤니티 서비스가 핵심이 되지만, 팬의 시대에선 팬심을 근간으로 하는 콘텐츠와 커머스(상거래)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시대를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전세계 시장을 대한민국이 주도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가상세계의 핵심 콘텐츠인 게임, 현실세계의 핵심 콘텐츠인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수준 성과를 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메타버스의 변화에도 우리나라 기업들은 선도적으로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팬의 물결 속에서 대한민국 정보기술(IT) 산업이 또 한 번 도약할 기회를 맞이하고 있음을 체감한다"고 덧붙였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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