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은 현지에 마련되는 롯데정보통신 부스에서 체험해볼 수 있다. 이용자는 HMD 기기를 착용하고 가상 공간에서 ‘나만의 집’을 확인할 수 있다. 마당과 테라스, 넓은 거실, 복층 공간 등을 갖춘 가상 공간의 집이다. 거실의 가전과 가구 등을 만지면 버추얼 스토어(사진), 피팅룸, 영화관 등 다른 메타버스 세계로 이동한다. 버추얼 스토어에선 가전제품 확인은 물론 쇼핑 어드바이저의 제품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옷걸이에 걸려 있는 옷을 선택하면 가방, 액세서리, 셔츠, 바지 등의 상품이 전시된 매장으로 들어가게 된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제품을 확대하면 실밥까지 보일 정도로 메타버스 내 상품 표현을 정교하게 구현했다”고 말했다.
가상현실의 매장 내에선 해당 제품을 착용한 디지털 휴먼을 만나게 된다. 360도로 회전하는 디지털 휴먼을 통해 이용자는 원하는 모든 방향에서 제품을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다. 이용자가 직접 옷을 입었을 때의 모습도 확인 가능하다. 실제 극장처럼 만든 버추얼 영화관과 버추얼 콘서트장도 체험할 수 있다.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이번 CES는 롯데정보통신과 칼리버스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메타버스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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