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성동구 안전보건 경영방침 선포식'을 개최하며 임인년 새해 첫 공식행보를 시작했다고 성동구는 4일 밝혔다.
이달 27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처벌법)시행에 앞서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추진된 이번 선포식은 정 구청장을 필두로 부구청장, 각 국·소장 등 9명의 간부진이 한데 모여 6대 핵심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다짐했다.
'성동구 안전보건 경영방침'은 시민과 종사자의 생명과 안전을 구정 운영 최우선 가치로 삼아, 철저한 책임의식과 적극적인 의무 이행으로 지속가능한 ‘스마트 안전도시 성동’을 구현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기본 원칙과 법규준수를 비롯하여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과 함께 안전보건 경영체계 구축 및 의무이행 상황의 점검과 유해·위험요인의 발굴·제거, 체계적인 안전보건 교육·훈련, 수급인과의 상생협력 체계구축, 시민과 종사자의 참여 보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11월 안전보건 관리를 위한 전담조직을 설치한 성동구는 안전?보건관리자 선임, 중대재해 대응 계획 수립 등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이행 사항을 추진해왔다. 성동구는 올해 재해 예방을 위한 산업안전보건교육 실시, 위험성 평가, 도급·용역·위탁 안전보건확보 강화, 비상조치계획 수립 등을 실시하며 법령 실행과 추진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정 구청장은 “시민과 종사자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지방정부가 필연적으로 실천해야 할 최우선의 책무”라며 “중대재해 없는 스마트안전도시 성동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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