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에디션 라인은 플래그십(최상급 기종) 스마트폰보다 가격을 낮춰 가성비를 강조한 제품이다. 출고 가격이 699달러로, 기본 모델 기준 799달러였던 갤럭시S21보다 100달러 싸다. 국내 출시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출시하면 80만원 후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1에서 소비자 반응이 좋았던 주요 기능과 사양 대부분을 계승했다. 스마트폰 보디·메탈 프레임·카메라가 매끄럽게 이어지는 ‘컨투어 컷’ 디자인을 적용한 게 대표적이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도 갤럭시S21과 동일하게 삼성전자 엑시노스 2100을 탑재했다. 일부 지역 판매 제품엔 퀄컴 스냅드래곤 888이 들어간다.
풀HD+급 해상도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주사율도 S21과 같은 120㎐다. 고사양 게임과 동영상을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색상은 올리브, 라벤더, 화이트, 그래파이트 등 네 가지다. 다채롭고 화사한 색상을 좋아하는 젊은 층 취향을 고려한 디자인이다.
전면 카메라는 3200만 화소에 인공지능(AI) 페이스 복원 기능을 넣어 고품질 셀프카메라 촬영이 가능하다. 전·후면 카메라를 활용해 스마트폰의 전·후면을 동시 촬영할 수 있는 ‘듀얼 레코딩’ 기능도 있다.
신제품은 오는 11일 미국을 포함한 해외 국가에서 출시된다. 한국은 같은 날 출시하지 않고 시장 반응을 보면서 판매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서민준/라스베이거스=구민기 기자 moran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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