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애플의 성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애플은 어제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3조달러를 넘어서는 기록을 달성했는데요. 2018년 8월 처음으로 시총 1조달러를 기록한 후 4년도 되지 않아 3배로 성장했습니다. 올해도 미국 경제성장률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투자회사 플루리미 그룹의 패트릭 암스트롱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애플이 미국 경제 전반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올해 글로벌 경제가 4.9% 성장하는 가운데 미국은 5.2%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암스트롱은 "애플은 풍부한 현금 흐름과 실적, 시장점유율, 영업이익 등 믿어지지 않을만큼 긍정적인 회사"라며 "모든 면을 봤을때 이상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빅테크주와 비교해 밸류에이션이 높지 않다고 했습니다.
투자회사 구겐하임이 코카콜라 사업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고, 올해 주가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코카콜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습니다. 구겐하임은 치명률이 높은 또 다른 변이가 등장하지 않는다면 올해 여름이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경제 활동이 정상화되고, 코카콜라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코카콜라가 백신접종률이 높지 않은 신흥국 시장에서도 잘 버티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코카콜라 주가는 지난해 내내 하락하다 4분기 들어 반등했습니다. 3개월간 12% 올랐습니다. 구겐하임은 목표주가를 61달러에서 66달러로 높였습니다. 이는 월요일 종가보다 11% 높은 가격입니다.
JP모간은 풋락커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언더포펌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경쟁자들과 비교해서 풋락커의 매력이 떨어진다고 했습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줄고 있고, 비용 상승으로 인한 마진 압박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특히 재고 문제로 상반기 성장이 저해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풋락커 주가는 지난해 중반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지금은 팬데믹 이전보다 10% 정도 높은데 그치고 있습니다. JP모간은 리테일 시장에서 풋락커 외의 다른 선택지를 찾는 것이 낫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풋락커의 목표주가를 60달러에서 42달러로 낮췄습니다. 이는 월요일 종가보다 6% 낮은 가격입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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