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지난해 누적 회원 133% 증가…"20·30 대규모 유입"

입력 2022-01-05 11:10   수정 2022-01-05 11:11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은 작년 한 해 동안 기업 성장세에 대한 성과를 5일 발표했다.

코인원은 올해 성과 중 누적 고객 수의 증가를 가장 유의미한 성과로 꼽았다.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2월 기준 코인원 누적 회원 수는 약 222만 명으로 전년 대비 133% 가량 증가했다.

가입자의 연령대 또한 1년 사이 큰 변화를 보였다. 2021년 신규 회원가입자 중 30대가 34.04%로 가장 많았고, 20대(26.17%), 40대(23.54%), 50대(11.80%)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20대의 신규가입 회원 비중은 전년 대비 약 9% 증가했다. 이에 20·30세대의 신규가입 비율이 과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MZ세대의 관심이 뜨거웠음을 입증했다.

고객 편의성과 만족도 역시 크게 높아졌다. 24시간 채팅·전화상담을 포함한 1년 365일 온·오프라인 민원 접수 시스템을 갖춘 결과 고객 민원 대응률이 전년 대비 304% 상승했다.

코인원의 기업 규모 역시 크게 성장했다. 직원 수는 전년 대비 53% 증가한 130명에 달한다. 고객센터 인력을 2배 이상 확충하고, AML 센터를 비롯해 개발 조직을 중심으로 한 전직군 세자릿수 채용을 단행한 결과다. 코인원은 올해 직원 규모를 25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코인원은 2021년 한 해 동안 총 38종의 신규 코인을 상장했다. 상장 기준을 엄격히 두어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정책을 유지했다. 투자자의 거래 선택 폭을 넓히고 블록체인 기반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상장 정책 및 유의종목 심사 기준을 세분화해 공개하고 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2021년은 가상자산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코인원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던 의미 깊은 한 해였다"며 "올해도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보다 다양해진 블록체인 기반의 비즈니스를 통해 신규 투자자의 가상자산 시장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거래소 시스템 안정화 및 안전한 투자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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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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