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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공개(IPO) 자문사 르네상스캐피털이 올해 예정된 IPO 중 주목해야 할 ‘빅딜’ 5개를 소개했다.
야후파이낸스는 4일(현지시간) 에이버리 스피어 르네상스캐피털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지난해 미국 증시에 399개 기업이 IPO를 하면서 사상 최대 규모인 1425억달러(약 170조450억원)를 조달했다”며 “올해도 미 증시에 IPO 풍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베트남 최대 대기업 빈그룹의 자동차 업체 빈패스트가 올 하반기 미국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기업가치는 6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빈패스트는 내년 상반기부터 유럽과 미국 시장을 겨냥해 본격적으로 전기자동차를 양산할 계획이다.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자율주행 계열사 모빌아이도 올해 IPO에 나선다. 모빌아이는 인텔이 2017년 인수한 이스라엘 스타트업으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개발하고 있다. 기업가치는 500억달러로 평가받고 있다. ‘밈 주식’ 열풍을 이끈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도 올해 IPO 최대어 중 하나로 꼽혔다. 레딧은 밈 주식이 인기를 끌면서 하루평균 활성 사용자 수가 5200만 명 이상, 월간 조회수는 500억 회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다. 기업가치는 15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플립카트도 올해 말 IPO가 예정돼 있다. 2018년 미국 월마트가 인수한 플립카트는 이용자 수만 1억 명에 이른다. 최근에는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인도 농산물 플랫폼 닌자카트에 1억4500만달러를 투자했다. 기업가치는 약 380억달러다. 미국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전문기업 오토메이션애니웨어는 올해 말 기업가치를 70억달러로 평가받으며 뉴욕증시에 데뷔할 계획이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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