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젠사이언스 “작년 매출 1000억 돌파…올해 1400억 목표”

입력 2022-01-06 16:11   수정 2022-01-06 16:12



팜젠사이언스는 ‘팜젠사이언스 연구개발(R&D) 비전 2030’ 선포식을 개최하고 올해 1400억원 매출을 돌파를 선언했다고 6일 밝혔다.

팜젠사이언스는 작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2022년에는 1400억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다.

회사에 따르면 최근 제약 부문과 더불어 건강기능식품 등 건강관리 부문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수년 전부터 심혈을 기울여온 사업부문 다각화의 결실로 올해 1400억원 매출은 자신있다는 것이다.

팜젠사이언스 R&D 비전 2030의 목표로는 ‘2030년 세계 최고 소화기 신약개발사 등극’ ‘2040년 신약매출만으로 기존 매출의 2배 달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5종 이상의 신약후보물질을 확보하고, 1호 소화기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임상 2상에 2건 진입해 기술이전 2건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팜젠사이언스는 글로벌 진단기업인 엑세스바이오에 투자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성공적인 투자로 세계 진출의 기반 및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유망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올해 약 100억원을 연구개발 및 설비(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계획이다. 신약개발 역량을 충분히 갖춘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특히,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 중인 바이오신약 연구에 개발비를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에 팜젠사이언스 종합연구원(가칭)을 개설한다. 바이오신약연구소와 중앙연구본부 등 기존 R&D 설비를 한 곳에 집중시킬 계획이다.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기업 학교 병원 연구소 간의 공동연구를 펼칠 예정이다.

팜젠사이언스는 연구 중심 기업 등 다양한 외부 기관과도 연구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가톨릭대가 출연한 췌장암 신약개발사인 엔비알, 유전자 연구 전문기업인 커넥타젠, 서울대 생명공학공동연구원, 연세대의료원 등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 중이다.

박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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