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용두동에 28층 주상복합…2024년까지 384가구 들어선다

입력 2022-01-06 17:43   수정 2022-01-07 00:18

서울 동대문구 용두1구역 3지구가 지상 28층짜리 주상복합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로 탈바꿈한다. 이곳이 속한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에선 롯데캐슬, 한양수자인, 해링턴플레이스 등이 내년 입주해 5000가구가 넘는 주상복합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동대문구는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의 용두1구역 3지구 도시정비형재개발사업에 대한 관리처분인가를 최근 고시했다.

이곳은 2009년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이후 12년 만인 작년 8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 1호선 제기동역과 경의중앙선 청량리역 사이 역세권 입지다. 주거비율이 0%였지만 용도를 변경해 주거비율을 90%까지 높여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관리처분인가를 얻은 3지구는 용두동 26의 14 일대 4295㎡ 면적으로 용적률 899%를 적용해 지하 6층~지상 28층 2개 동 도시형생활주택 288가구와 오피스텔 96실, 근린생활시설 등을 짓는다. 2024년 준공 예정으로 도시형생활주택 213가구를 일반분양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2지구도 작년 8월 사업시행인가를 얻어 공동주택 299가구, 오피스텔 171실을 조성하는 도시정비형재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6지구는 지난달 시행사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사업시행 약정을 체결해 공공재개발사업(999가구)을 추진 중이다.

용두1구역 인근 청량리3구역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220가구, 40층)와 청량리4구역 ‘롯데캐슬스카이L65’(1425가구, 65층), 동부청과시장 재개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192’(1152가구, 59층) 등이 내년에 입주한다.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는 동북권 교통 중심지로 부상 중이다. 2025년 개통 목표인 동북선이 제기동역을 지난다. 청량리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면목선, 강북순환선, KTX강릉선 등이 지나는 동북권 환승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청량리 P공인 대표는 “주거용 오피스텔 단지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486가구, 43층) 등까지 합쳐 청량리역 일대는 5000여 가구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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