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스타기업 60곳 '명예의 전당'에

입력 2022-01-06 18:13   수정 2022-01-06 23:56


울산시는 울산테크노파크 본부동에 ‘울산 스타기업 명예의 전당’을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울산 스타기업’은 본사나 주 사업장이 울산에 있고 자동차 조선 등 울산 주력 산업 전후방 연관 업종으로 분류되는 기업 중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50억원 이상~400억원 미만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는 2018년부터 4년간 울산 스타기업으로 발굴·선정된 60개 회사와 대표자 이름을 명예의 전당에 등재하는 현판식 행사도 열었다.

지난해 선정된 유시스(대표 이일우)는 지진, 태풍 등 자연재난과 노후 국가산업단지, 원자력발전소의 위험을 예측하고 대비책을 마련할 수 있는 산업안전용 드론 기술로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오토렉스(대표 박동찬)는 자동차 튜닝 전문회사로 성장했다.

2020년 스타기업에 선정된 산업안전 분야 전문 업체 엔코아네트웍스(대표 장상용)는 석유화학 공장의 화학사고 초기 대응과 산업안전 통합솔루션 공급에 나서고 있다. 냄새 저감 통합 솔루션 업체인 태성환경연구소(대표 윤기열)는 국내 최초의 냄새 재현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20년 축적된 악취 제거 기술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차 내장재와 건축 내·외장재, 에어컨 등 가전제품, 공단 악취 등 1만여 개에 이르는 다양한 냄새 유발 성분을 1000여 개로 압축해 실물처럼 재현하는 기술을 상용화했다.

울산테크노파크는 울산 스타기업이 평균 매출 7.3%, 고용 7.1%, 특허 39.1% 증가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2020∼2021년 지역 주력 산업 위축과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상황에서도 이들 스타기업은 다른 기업보다 6.4%포인트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울산테크노파크는 스타기업이 안착할 수 있도록 SKC, 현대중공업 등과 대·중소기업 성장 지원 상생 파트너십을 맺어 체계적인 기술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전 주기에 걸쳐 특허·자금 지원, 마케팅 등 사업 지원 체제도 구축해 스타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생산 현장에 곧바로 적용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선박 등 핵심 산업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에서는 첨단 연구 인력과 테스트베드 인프라를 제공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권수용 울산테크노파크 원장은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해 세계적인 강소기업을 많이 육성하고 울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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