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에서 "의원들이 의견을 모아 제 복귀를 명령한다면 지정해 준 그 어떤 직위에도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이 최근 40% 중반의 지지율로 올라갔을 때 자유한국당 시절보다 더 얻은 건 젊은층의 기대와 정치참여 효능감"이라면서 "하지만 (의원들의 명령으로 복귀하는) 그 방식으로는 절대 우리가 대선 승리를 위해 확보해야 할 젊은 층의 지지를 같이 가져갈 수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 의총 자리에 젊은 세대의 눈이 쏠린 것을 알고 있다"며 "지금까지 모든 혼란에 대해 제게 많은 질책을 가해달라. 하지만 대선 승리를 위해 각자의 방식과 노력이 있다는 점을 앞으로도 기억하고 반영해달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젊은 세대의 표를 받고 이를 바탕으로 세대포위를 할 생각이 있다면 구체적인 방안도 함께 논의돼야 한다"며 "각자 위치에서 각개 약진을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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