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밍비트, 스탯과 '탑 트레이더' 5인 최종 선정…160억 수익낸 '거물' 등장

입력 2022-01-07 12:15   수정 2022-01-07 12:16


한경미디어그룹의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암호화폐) 서비스 전문회사 ㈜블루밍비트가 카카오 클레이튼(KLAY) 기반 '트레이더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 스탯(STAT)과 함께 '탑 트레이더(Top Trader) NFT'를 발행할 5명의 트레이더를 최종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스탯은 우수한 트레이더의 투자전략을 자산화한 '트레이더 카드(NFT)'를 발행해 경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스탯은 블루밍비트 등 파트너사들과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 트레이더 카드 발행을 희망하는 '탑 트레이더' 5인을 공개 모집했다. 해당 공모에는 약 300명이 넘는 트레이더들이 몰려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공개 모집 마감 후 블루밍비트는 12월 한 달간 직접 가상자산 트레이더 분야 지원자들의 투자 수익과 실계좌 매매내역 검증 절차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트레이더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실제 거래소 계좌의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키를 블루밍비트에 제출해 입출금 내역 및 전체 거래 내역을 모두 공개했다.

블루밍비트는 평균적으로 하루 수 회 또는 수십 회 이상의 가상자산 거래를 통해 꾸준한 실적을 낸 '진짜' 트레이더들을 엄선했다. 일명 '잡코인'의 장기보유 등을 통해 운 좋게 큰 수익을 냈거나, 거래 내역이 많지 않아 실적 안정성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운용 자산 규모가 크거나 작아서 수익금·수익률이 왜곡된 트레이더들은 선정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후 블루밍비트는 심층 면접 등의 과정을 추가로 거쳐 5인의 '탑 트레이더'를 최종 선발했다.

이 중 한 트레이더는 약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2억원 상당의 순입금액으로 160억원 이상의 수익을 냈다. 이외에도 1500만원 상당의 금액을 18억원으로 불린 트레이더, 트레이딩 승률이 90%가 넘는 트레이더 등 다양한 성향의 특급 트레이더들이 선발됐다.

이들은 모두 블루밍비트 소속으로 트레이더 카드를 발행할 예정이다. 해당 카드는 경매를 통해 낙찰된 사람의 카카오톡 내 가상자산(암호화폐·코인) 지갑인 클립(Klip)에 저장된다. 트레이더는 트레이더 카드 보유자에게만 자신의 가상자산 매매내역 및 보유 종목, 콘텐츠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보유자는 향후 자신의 트레이더 카드를 오픈씨(Open Sea) 등 주요 NFT 마켓에서 재판매해 시세차익을 실현할 수도 있다. 블루밍비트는 앱 내에 스탯 트레이더카드 NFT 전용 마켓플레이스를 삽입, 이번 공개모집에서 선발된 '탑 트레이더' 5인을 필두로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방침이다. 정식 서비스 개시 시점과 탑 트레이더들의 상세 정보는 이달 중 공개된다.

김산하 블루밍비트 대표는 "오직 가상자산 트레이딩만으로 이 정도로 훌륭한 성과를 낸 '숨은 고수'들이 많다는 것에 놀랐다. 이번에 선발된 탑 트레이더들은 블루밍비트의 까다로운 실계좌 검증 절차와 심층 면접 등을 모두 통과한 최고의 트레이더들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투자 정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환 스탯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블루밍비트와 함께 세계 최초로 트레이더 NFT를 발행하게 돼 영광이다. 여러 검증 절차를 통해 우수한 트레이더들이 선정된 만큼 이들이 발행하는 트레이더 카드의 부가가치가 늘어날 수 있도록 열심히 서포트 하겠다"고 말했다.

양한나 블루밍비트 기자 sheep@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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